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1.22 16:18
故 전태수와 누나 하지원 <사진=채널A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배우 전태수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누나 하지원과 관련된 발언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010년 SBS 새 월화드라마 '괜찮아, 아빠 딸' 제작발표회에서 전태수는 "3개월 만에 누나를 처음 만나 첫 마디가 '오랜만이야' 였다"고 말했다. 

'성균관스캔들'을 통해 하지원의 친동생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전태수는 "전작 하기 전에 2년 정도 공백기가 있었다. 2년 정도 단편도 하고 연극에서 활동을 했었는데, 인간적인 모습을 연기로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솔직히 '성균관스캔들' 하면서 (하지원과)누나 동생이라는 것도 당시에는 많이 알지 못하셨다"라며 "이후 역할이 주목받으면서 누나 얘기가 나왔다. '하인수 역의 전태수가 하지원 동생이더라'는 순서로 얘기가 나왔기 때문에 솔직히 편했다"고 털어놨다.

또 "실제로 서로 촬영 때문에 못 보다 오랜만에 봤는데, 첫 마디가 '오랜만이다'였다"라며 "자주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서로 모니터 하면서 문자로 많이 얘기하고, 요즘은 부쩍 걱정도 많이 챙겨준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전태수는 2007년 드라마 '사랑하기 좋은 날'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몽땅 내사랑', '성균관 스캔들', '괜찮아, 아빠딸',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제왕의 딸, 수백향' 등에 출연했다.

21일 소속사 측은 "전태수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받던 중 상태가 호전돼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었다"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들과 지인들 모두 비통함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사망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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