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 기자
  • 입력 2018.01.20 19:14

한은, 경제전망보고서

서울 강남권 아파트 단지 항공뷰 <사진=네이버 지도>

[뉴스웍스=박지윤 기자] 지난해 아파트값은 서울은 올랐지만 비수도권은 내려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 경제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매매가격은 4.7% 상승한 반면 비수도권에선 0.4%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강남4구와 광진구 재건축 단지가 상승을 견인했다. 정부의 고강도 8.2 부동산 대책이 나온 뒤인 지난해 9월 서울은 0%의 상승률을 보이다가 10월에는 0.3%, 11월 0.4%, 12월에는 0.8% 올라 상승세가 강화됐다.

반면 경기·인천은 12월에 보합으로 전환됐고, 비수도권은 지난해 10월 이후 0.1%씩 떨어졌다. 

지난해 아파트 전세 시장은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지난해 12월에는 0.1% 내리면서 2012년 8월 이후 처음 하락했다.

한은은 “올해 집값 상승세는 지난해보다 약화되겠지만 내년엔 강해질 것”이라며 “올해는 입주물량 증가, 부동산․대출 규제,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등이 가격 안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올해 전세값은 상승세가 소폭 둔화되고 내년에도 오름세는 유지되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에도 입주가 대규모로 이뤄지고 공공임대주택 공급이 확대되면서 전세값은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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