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8.01.11 10:30

자동차분야 유일 수상… "미래 친환경차 기술력 인정"

마이크 오브라이언(왼쪽) 현대차 미국법인 상품담당 부사장과 이기상(오른쪽) 현대차 환경기술센터장이현대차 전시장에 전시된 넥쏘앞에서 크리스 로이드(가운데) 리뷰드닷컴 네저럴 매니저에게 상패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현대·기아차의 차세대 친환경차들이 첨단 미래 기술의 각축장인 ‘CES 2018’에서 미래 친환경 시장을 이끌어갈 최고의 기술로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와 기아차 니로EV가 11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18’에서 유력 언론사들이 뽑는 '에디터들의 선택상'을 수상했다고 이날 밝혔다.

에티터들의 선택상은 CES의 공식 언론사이자 USA TODAY의 자회사인 리뷰드닷컴이 미국 주요 언론사의 편집장들과 함께 CES 2018에 전시된 기술과 제품 중 혁신‧기술력‧디자인‧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하는 상이다.

이번 CES에서 전시된 수백개의 새로운 제품들 중 자동차, 스마트 홈 등 10개 분야에서 34개의 제품들이 선정됐다. 이중 자동차 부분에서는 넥쏘와 니로EV만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넥쏘는 내연기관차 플랫폼의 기존 투싼 FCEV와는 달리 현대차 최초의 수소전기 전용차로 개발된 모델이다. 넥쏘는 차세대 동력인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첨단 ADAS(운전자보조시스템) 기술 등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5분 이내의 충전시간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590km 이상(인증 전)의 항속거리를 구현하는 등 현대차의 미래 기술력이 집대성된 차다.

올해 1분기 국내에서 먼저 선보인 후 하반기에 미국과 유럽에서 출시해 수소전기차 시장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이크 오브라이언 현대차 미국법인 부사장은 "넥쏘는 미래 친환경차 영역에서 최첨단 미래 기술의 정점을 대표하는 자동차"라며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분야뿐 아니라 친환경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벨(왼쪽) 기아자동차 홍보담당 이사가 기아차 전시장에 전시된 니로EV 선행 컨셉트 앞에서 크리스 로이드 리뷰드닷컴 제너럴 매니저에게 상패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넥쏘와 함께 수상한 기아차 니로 EV는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기아차의 차세대 전기차다. 64kWh 리튬 폴리머 배터리팩과 강력한 150kW 전기 모터가 탑재됐다. 기아차는 이번 CES에서 '니로 전기차 선행 콘셉트'를 공개했다.

리뷰드닷컴은 "니로 전기차는 한번 충전으로 테슬라 모델3 스탠다드 모델모다 더 긴 238마일(38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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