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7.12.27 09:34
<사진=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6일 당에서 제명조치된 류여해 전 최고위원의 "여자는 밤에만 쓰는 것이다라는 발언을 들었다"는 주장에 대해 "그런 일이 없다"고 일축했다.

홍 대표는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24년 정치활동을 하면서 단 한번도 성희롱발언을 한일도 없고 성희롱으로 구설수에 오른 일도 없다"며 이와 같이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어 "최고위원회에서 내가 그런 말을 했다면 한번이라도 확인 해보고 기사를 쓰라"며 "해당행위를 하고 제명 당하고 나가면서 거짓으로 일관한 사람의 거짓말을 기사로 내보내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며 류 전 최고위원과 일부 언론에 대해 비판을 이어갔다.

홍 대표는 또 "그렇다고 내가 그사람을 상대로 진실게임을 하겠냐"면서 "어이없는 짓으로 당으로부터 제명 당한 사람이 하는 말을 여과없이 하는 보도 자체도 참으로 유감"이라고 언론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당이 허물어 지다보니 벼라별일이 다 있다. 유감스런 하루"라며 씁쓸한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류 전 최고위원은 27일 CBS라디로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홍 대표의 발언은) '적반하장(팝캐스트)'이라는 방송을 살려달라라고 이야기를 하러 대표실에 독대하러 들어갔을 때 했던 이야기"라며 "(홍 대표가) 그 자리에서 울면서 이렇게 정치 이따위로 하려고 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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