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7.12.18 17:14

정부 국가관광 전략회의, '쉼표가 있는 삶, 사람이 있는 관광' 실현

<자료=문화체육관광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는 새 정부의 관광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사람이 있는 관광 만들기’에 나서기로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국가관광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관광진흥 기본계획’과 ‘평창 관광올림픽 추진계획’, ‘국가관광전략회의 운영지침’ 등 3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 총리는 “관광산업은 여러 분야가 융합된 서비스산업으로 유관부처 간 정책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이에 정부는 국무총리 주재 관광관련 범부처 회의체인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신설하고 관광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관광 유관부처의 정책을 종합한 첫 ‘관광진흥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새 정부 관광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정부는 그간 양적·경제적 성과중심에서 국민, 지역주민, 방한 관광객 등 사람 중심의 질적 정책으로 전환한다. 이에 국민이 한 달에 한 번은 여행을 떠날 수 있고 관광객이 다시 방문할 수 있도록 ‘쉼표가 있는 삶, 사람이 있는 관광’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국민 누구나 쉽게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계층별 관광지원 강화에 나선다. 특성별 관광혜택이 포함된 관광교통패스를 도입하고 장애인·임산부·고령층이 제약 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열린 관광지를 추가로 조성하는 등 나눔관광을 확대한다.

이외에도 지역관광 발전을 위한 정책 지원과 더불어 세계가 찾고 싶은 한국을 위해 도약시장과 신흥시장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고 출입국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관광산업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고급 관광 및 의료관광 등 한국방문 관련 시장을 고부가화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홍보 강화, 수용태세 개선, 체험프로그램 운영, 올림픽 유산 활용의 방향으로 평창 관광올림픽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림픽 기간에 ‘평창 여행의 달’을 운영하고 겨울스포츠관광을 테마로 한 해외마케팅을 실시한다. 또 외국인 관광객의 출입국, 교통 편의를 높이고 1330 올림픽 특별 콜센터 설치 등을 통해 관광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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