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12.18 14:05

나보타 신공장 가동률 증가에 따른 수출 실적 증가 반영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8일 대웅제약에 대해 주력상품 ‘나보타’ 신공장 가동률 증가에 따라 수출 실적도 성장세를 탈 것이라고 판단했다.

신현준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보툴리눔톡신 가격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대웅제약의 보툴리눔톡신 제품인 나보타의 실적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지난 10월 향남 신공장에 대한 국내 인증 완료 후 공급 물량 증가 및 이머징 마켓을 대상으로 한 수출 확대로 매출액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1월 준공된 오송 공장 가동으로 생산능력이 여유로워 지면서 수탁사업의 공격적인 확대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현준 연구원은 “나보타가 2019년부터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동시에 제품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호재”라며 “지난 5월 미국식품의약국(FDA)에 바이오의약품 품목허가 신청(BLA) 이후, 11월 의약품 성분명(prabotulinumtoxin A) 등록 및 FDA의 품질관리기준(cGMP) 실사를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신 연구원은 “진행 과정에서 특별한 이슈가 제기되지 않고 있어, 내년 중 FDA의 BLA 허가 취득은 무리 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지난 7월 BLA 허가 신청을 한 유럽시장도 내년 2월 EU-GMP 실사가 예정됐으며 2019년부터는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동시에 제품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 대폭적으로 도입한 신규 처방의약품들의 원가 정상화를 확인한 올해의 추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향남 나보타 신공장과, 오송 의약품 신공장의 가동율 상승 속도에 따라 2018년 실적은 추가적인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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