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7.12.18 14:19
<그래픽=뉴스웍스>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내년부터 삼성의 입사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에서 ‘상식’과목이 빠진다. 일반적인 상식 수준보다는 직무 연관성을 더 들여다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18일 삼성은 자사의 채용사이트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2018년 상반기 3급 신입공채부터 GSAT의 구성이 변경된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기존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사고, 상식 등 총 4개 과목에서 ‘상식’이 빠진 3개 과목으로 축소된다.

삼성 관계자는 “일반적인 지식보다는 직무관련성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상식과목이 제외됐다”며 “상식이 빠지면서 총 시험 시간도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기존 160문항에 140분이 주어졌던 GSAT는 110문항 115분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커리어스취업컨설팅은 "삼성을 시작으로 상식보다 직무성을 더 중요하게 평가하는 기업들이 늘어날 수 있다"며 "특히 최근 몇 년간 중요하게 여겨졌던 한국사의 비중이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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