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7.12.18 14:06

통계청 '2016년 건설업조사 결과', 기업수·종사자수까지 모두 늘어

<자료=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국내 건축경기 호황으로 건설업 기업체수, 종사자수, 매출액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건설업 매출액과 부가가치 창출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기준 건설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건설업 기업체수는 6만9508개, 건설공사 매출액은 356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611개(2.4%), 28조1000억원(8.6%) 증가했다.

특히 국내 건설매출액은 토목건설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건물건설업 호조로 29조원 늘었다. 다만 해외 건설매출액은 건설수주 감소로 1조원 줄었다.

건설업 부문에서 창출된 부가가치는 사상 최초로 100조원을 넘었다. 건설업 부가가치는 106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1조6000억원 증가했다. 종합건설업 부가가치는 47조6000억, 전문직별 공사업 부가가치는 58조8000억원으로 각각 19.3%, 7.5% 늘었다.

건설 기업체 6만9508개 중 종합건설업체는 전년보다 1.2% 감소한 9766개였으며 전문직별 공사업체는 3.0% 증가한 5만9742개였다.

종사자수는 157만3000명으로 3만9000명 늘었다. 이중 종합건설업 종사자는 48만명, 전문직별 공사업 종사자는 109만4000명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임시 및 일용종사자 84만5000명, 기술종사자 40만1000명, 사무 및 기타 종사자 19만8000명, 기능종사자 13만5000명 순으로 집계됐다.

건설업 기업체당 연평균 매출액은 51억3000만원으로 전년보다 2억9000만원 늘었으며 종사자수는 23명으로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종합건설업 기업체의 경우 평균 매출액은 231억6100만원, 종사자수는 49명이었으며 전문직별 공사업은 평균 매출액 21억8200만원, 종사자수는 18명을 기록했다.

건설업 종사자 평균 연간급여액은 3485만원으로 전년대비 160만원 증가했다. 종합건설업은 4284만원, 전문직별 공사업은 3133만원으로 각각 5.4%, 4.9% 각각 늘었다.

한편 건설업 매출액 중 상위 100대 기업의 건설 매출액은 전체의 38.0%인 135조5000만원으로 나타났다.

100대 기업의 국내 건설 매출액은 99조원으로 국내 매출액의 31.6%를, 해외 건설 매출액은 36조5000만원으로 84.1%를 각각 차지했다. 이는 전년대비 국내매출액 비중은 1.0%포인트, 해외매출은 3.5%포인트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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