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7.12.18 10:21

"글로벌 고부가 포장재 소재시장서 선두 업체로 발돋움"

PVDC의 적용사례.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SK종합화학이 15일 미국 다우케미칼의 폴리염화비닐리덴(PVDC) 사업 인수를 끝냈다고 18일 밝혔다. SK종합화학은 올해 다우케미칼과 진행된 두 건의 M&A 건을 모두 연내에 마무리 지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의 화학사업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은 지난 10월 11일 다우케미칼의 PVDC 사업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약 두 달간 사업인수 절차를 진행한 끝에 다우케미칼이 보유한 PVDC 사업 브랜드인 SARAN™ 상표권을 포함해 미국 미시간주 소재 생산 설비, 관련 제조기술, 지적 자산 등 사업 일체를 확보했다.

SK종합화학은 올해 두 건의 고부가 포장재 소재사업 M&A를 통해 글로벌 고부가 포장재 소재시장에서 메이저 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SK종합화학은 향후 각 영역의 핵심 제품을 추가적으로 확보해 고부가 포장재 사업 분야 글로벌 선두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SK종합화학은 지난 9월 초 다우케미칼로부터 기능성 접착 수지의 한 종류인 에틸렌 아크릴산사업 인수를 마무리했다. 이는 알루미늄 포일이나 폴리에틸렌 등 포장재용 접착제로 활용된다.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은 “차세대 성장 주력 분야인 고부가 포장재 사업과 자동차용 소재를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군과 기술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R&D, M&A, 합작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핵심 소재와 기술력을 보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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