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양민후기자
  • 입력 2017.12.16 16:12

유럽의약청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 ‘허가승인’ 권고

[뉴스웍스=양민후기자] 셀트리온은 유방암 치료용 항체 '허쥬마'가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허가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허쥬마는 유방암·위암 치료에 쓰이는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로, 오리지널 의약품은 제넨텍이 개발하고 로슈가 판매하는 '허셉틴'이다.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인 허쥬마는 지난 2014년 1월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은 바 있다.

이번에 허쥬마에 허가승인 권고 의견을 낸 약물사용자문위원회는 의약품에 대한 과학적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허가 여부를 논의해 유럽의약품청에 의견을 제시하는 기구다. 통상적으로 CHMP가 긍정 의견을 내면 EMA는 CHMP 의견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EC(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2~3개월 이후 최종 승인을 낸다. 이변이 없는 한 내년 초 유럽에서 허쥬마 판매승인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출시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한편 허셉틴은 연간 약 7조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세계적인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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