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7.12.13 09:23
배현진 아나운서 <사진=MBC 제공>

[뉴스웍스=이동헌기자] MBC 배현진 아나운서에 대한 양윤경 기자의 폭로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월 양윤경 기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와 배현진과의 사소한 일이지 사내 정치질로 비쳐질 일이 아니라 생각했다. 가족이나 다른 선후배에게도 물을 많이 쓰는 것 같으면 잠그는 게 어떻겠냐고 묻기도 한다. 배현진이라 그렇게 말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양 기자는 화장실에서 배현진 아나운서가 물을 틀어놓고 양치질을 하는 것을 본 뒤 물을 잠그고 하라고 말했다가, 이후 비제작부서인 미래방송연구소 소속으로 좌천되는 등 보복성 인사를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양 기자는 "배현진이어서 그런 것은 아니다. 그 사건 전이나 후나 배현진에 대한 앙금은 전혀 없다"며 "그동안 뭐하다 이제 와서 그러느냐는 질문을 하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가만있지 않았다. 현장에서 문제를 제기했던 사람들은 결과적으로 다 쫓겨났다. 이런 상황을 알리고 싶은 마음이 절실했다"고 전했다.

또 양 기자는 '상암동 김사장' 웹툰에서 배현진이 '회사의 소녀시대'라는 수식어로 등장하는 것에 대해 "실제로 배현진이 소녀시대라 불리긴 했다. 사측에서는 대견한 사원들이었을 거다. 높은 분들이 대견스러워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