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7.12.08 08:48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최승호 신임 MBC 사장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신동호 아나운서국장과 배현진 아나운서에 대한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최 사장은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신동호 국장은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배현진 아나운서도 새로운 앵커체제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이 두 사람에 대해 “우선 신동호 아나운서는 과거 아나운서국에서 무려 11명의 MBC 얼굴이었던 아나운서들이 떠나가도록 만들고, 열 몇 명의 아나운서들이 자기 일을 못하고 부당 전보되도록 하는 데 상당한 책임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최 사장은 이날 진행자의 “(MBC내) 인적 쇄신 작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냐”는 질문에 “권한남용이나 부패 사건 등 책임이 있는 분들에 대해서는 ‘MBC 재건위원회’를 설치해 노사 공동의 위원회를 통해서 응분의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도 밝혔다.
이어 “배현진 앵커는 지금 앵커를 맡고 있는데 그 부분은 보도본부에서 새로운 앵커 체제를 아마 마련하리라고 본다”고 전했다.
한편, 최 사장은 ‘MBC 참 많이 망가졌다. 과거 명성과는 지금 거리가 멀다’ 지적에 대해 “가장 중요한 건 제가 생각할 때는 일단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는 것”이라며 “뉴스 바로 세우고, 시사프로그램 바로 세우고. 그래서 정말 MBC가 과거와 같은 그런 모습이 아니고 정말 국민께 믿음을 줄 수 있는 방송으로 빨리 거듭나는 것.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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