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7.11.14 08:50
배현진 앵커에 대한 최승호 감독 발언이 눈길을 끈다, <사진=MBC 제공>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배현진 앵커가 MBC 김장겸 사장의 해임 소식을 전해 화제인 가운데 '공범자들' 최승호 감독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승호 감독은 지난 8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MBC 앵커라고 수도꼭지 콸콸 틀어놓고 양치질해도 된다는 건 MBC 내에서는 유명한 일화"라며 "예전에도 양윤경 기자는 여자 화장실에서 선후배 사용자들에게 수도꼭지 잠그라고 권유하곤 해서 사내 미담사례로 MBC 사보에 실렸다. 그런데 미담사례자 상대가 배현진이라고 갑자기 징계대상자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화장실에서의 충고 사건으로 선배 기자가 조사를 받는 등 고초를 당하고 마침내 비제작부서로 쫓겨나는 과정에서 배현진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라며 "자신이 영원히 MBC 앵커로 여왕처럼 살 것이라고 생각했을까? 지난 대통령 선거 때 MBC는 문재인 후보를 악의적으로 공격하는 리포트를 여러 차례 했는데 그때 배현진 앵커의 멘트를 보면서 '진심을 실어 공격하는구나'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 "배 앵커는 태극기 부대의 방송이 생기면 최고의 스카우트 대상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 방송의 사장은 김장겸, 보도국장은 박상후 쯤 되겠다"며 "영화 '공범자들'이 이들에게 걸맞는 대우를 찾아줄 것이다. 배현진도 개봉 뒤 '공범자들'을 보기 바란다. 출연자이니까. 8월 17일 개봉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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