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남상훈기자
  • 입력 2017.10.30 18:21
<사진제공=우리카드>

[뉴스웍스=남상훈기자] 우리카드는 신용카드업계에서 처음으로 ‘신용카드 더치페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고객 1명이 물품·서비스값 전부를 결제하면 나머지 고객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비용을 나누는 구조다.

서비스는 지난 8월 우리카드가 출시한 간편결제 모바일 앱인 ‘우리페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우리카드에서 발행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한사람이 전액을 결제한 뒤 우리페이에서 비용을 나누기로 한 사람한테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분담 결제를 요청하면 된다. 이후 메시지를 받은 사람이 링크로 해당 앱에 접속해 승인하면 더치페이가 완료된다.

서비스 이용은 더치페이 신청일 기준 전일부터 당일까지의 카드 이용분 가운데 음식점업종에서 최소 1만원, 최대 30만원을 결제한 건에 대해서만 가능하다. 우리카드는 이 서비스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완료한 상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더치페이 문화는 확산됐지만 결제시간 지연, 중복결제 등으로 카드 고객과 가맹점주 모두에게 불만이 많았다”며 “신용카드 더치페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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