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7.09.13 19:11
<사진=오마이TV 영상 캡쳐>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주진우 기자가 MBC 파업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성주 전 MBC아나운서에 대해 쓴소리를 던졌다. 

주 기자는 13일 MBC 직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예전의 MBC는 최고였다"며 "기자는 물론, 아나운서 PD들도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그 최고는 조금 있다가 최악이 되었다"면서 최근 논란이 된 블랙리스트 문제를 제기했다.

주 기자는 과거 MBC파업 당시를 회고하며 "권순표 앵커가 마이크를 잡고 있다가 파업 때 마이크를 내려놨는데 이후 권재홍 앵커가 그 자리를 이어 받았다"며 "당시 많은 사람들이 파업에 동참하겠다고 마이크를 내려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그 자리를 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마이크를 잡았다. 특별히 김성주가 많이 잡았다"며 "나는 그런 사람이 더 밉다"고 주장했다. 당시 김성주 아나운서가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것을 지적한 것.  

그는 또 "어제는 시사인을 방문했는데 김윤덕 조선일보 기자의 전화에 대해 편집국장이 화를 내더라"면서 "김 기자는 김성주씨의 누나다"라고 말했다. 

주 기자는 "강재홍 아나운서가 시사인의 파업일지를 쓰고 있는데 거기에 김성주가 한줄 들어있었다"면서 "이에 (김윤덕 기자가) 항의하면서 매너도 없이 윽박 질렀다"고 폭로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여러분의 심정이 어떤지 안다. 이 싸움은 쉽게 끝나지 않는다"며 "어차피 이기는 싸움 조급해 하지 말고 천천히 가라"며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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