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7.08.10 09:01
<사진=최승호 PD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영화 '공범자들'의 최승호 감독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최 감독은 지난 9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공범자들' 언론 시사회 후 간담회에서 "공범자의 끝판왕은 당연히 이명박 전 대통령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래서 영화의 제일 마지막에(출연한다). 다른 공범자들을 쭉 만난 다음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8년 집권하면서 공영방송을 장악하는 플랜을 실행에 옮겼고, 결국은 전체적인 언론 장악 구도를 완성했다"면서 "그걸 그대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물려줬고, 그 이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등 탄핵을 할 수 밖에 없는 사태가 발생했다. 최고의 책임자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다"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마지막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영향권 아래에서 공영방송을 망가뜨리는 역할을 했던 인물을 엮어서 '공범자들'이라는 제목을 붙인 것이다. 그 안에는 다양한 인간군상과 다양한 층위의 사람들이 포함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제목을 '공범자들'로 지은 이유를 밝혔다. 

한편 영화 '공범자들'은 오는 8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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