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기자
  • 입력 2017.06.24 09:02
<사진제공=픽사베이>

[뉴스웍스=박지윤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폭염에 발생하기 쉬운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음식물의 보관·관리·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항상 준수해줄 것을 주문했다.

식품안전처에 따르면 여름철인 6~8월 식중독 발생수는 2013년 65건, 2014년 112건, 2015년 96건, 2016년 120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평년보다 여름철 온도는 1.2℃ 높고 폭염일수는 12일 이상 많아 식중독 환자수가 전년에 비해 14% 증가했다.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철에 식중독을 일으키는 주된 요인은 병원성대장균, 살모넬라, 캠필로박터, 장염비브리오 등이다. 또 상추·오이·부추 등 식재료의 세척 소독이 충분하지 않았거나 세척 후 상온에 방치 후 제공하는 경우에도 식중독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여름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 신선한 재료를 구입하고 식기세척기 등 열이 많이 발생하는 기구 주위에 보관하지 않아야 한다. 조리 전과 생육, 생선, 계란을 만진 후에는 손세정제로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채소류는 식초로 5분 이상 담그고 물로 3회 이상 세척하고 2시간 안에 사용하거나 즉시 냉장보관해야한다. 또 채소류의 절단 작업은 반드시 세척 후에 해야 한다. 음식물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하고 김치는 충분히 숙성시켜 섭취해 가능한 빨리 섭취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기온이 높아지는 시기에는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항상 준수해야 한다”며 “냉장고 소독, 음식물의 조리·보관 등 위생적 취급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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