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연기자
  • 입력 2017.06.23 10:14

[뉴스웍스=이동연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그룹의 모태인 금호고속을 되찾았다. 지난 2012년 매각된 이후 5년만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회사인 금호홀딩스는 23일 칸서스 PEF가 보유하고 있는 금호고속 지분 100%에 대한 콜 옵션을 행사해 총 매입금액 4375억원에 금호고속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그룹 재건을 가속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고, 금호타이어 인수에 성공할 경우 그룹 재건에 마침표를 찍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주회사인 금호홀딩스가 우량 기업인 금호고속을 인수함에 따라 지주회사의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호고속은 지난해 매출 3754억원, 당기순이익 467억원을 기록한 국내 1위의 고속버스 회사이다. 금호고속 인수 자금은 금호홀딩스 자체 보유 자금 2525억원에 인수금융 1850억원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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