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기자
  • 입력 2017.06.23 09:18

[뉴스웍스=허운연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 일정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등 국내 유력 경제인이 포함된 경제인단이 동행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청와대 승인을 거쳐 확정된 대통령 동행 경제인단 52명의 명단을 23일 발표했다.

경제인단 선발은 이전 정부와 달리 민간이 대부분 과정을 주도했다. 또한 경제사절단이라는 단어가 주는 관료적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경제인단으로 명칭을 바꿨다.

방미 경제인단은 대기업 10명, 중견기업 14명, 중소기업 23명, 공기업 2명, 미국계 한국기업 2명, 주관단체 1명 등 52명으로 구성됐다.

문 대통령의 첫 해외 방문인 만큼 재계 총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등이 동행한다. 삼성그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으로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대신 참석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미국 관련 투자나 교역, 사업실적, 사업계획, 첨단 신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 등을 선정 기준으로 삼아 협회나 단체가 아닌 기업 위주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경제인단은 오는 28일 문 대통령과 함께 미국 워싱턴D.C 미국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한미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하는 등 방미 기간 민간 경제외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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