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기자
  • 입력 2017.06.22 14:17

[뉴스웍스=박명수기자] 스웨덴 볼보가 전기차 사업부문인 '폴스타'(Polestar)를 분사해 독자적으로 고성능 전기자동차 시장에 진출한다. 볼보의 폴스타는 앞으로 유럽에서 테슬라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볼보는 21일(현지시간) 공식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토마스 잉겐라트 볼보 디자인 총괄 부사장을 폴스타의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

볼보 측은 폴스타를 통해 조만간 고성능 전기자동차 모델을 몇 개 내놓을 예정이라며 자세한 사항은 올 가을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전기차 업계 부동의 1위는 미국의 테슬라다. 메르세데스, 아우디 등은 아직 프리미엄급 전기차를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볼보는 자사 이미지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고성능 전기차를 개발해 테슬라와 경쟁하는 구도를 염두에 두고 있다.

여기에는 지난 2010년 볼보를 사들인 중국 지리(吉利)자동차의 야심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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